남양주 명덕사 우정스님, 21년선행...대통령상 수상

입력 2009.10.08 16:42  수정

남양주 진건읍 명덕사 우정스님 21년째 이어진 선행의 손길로 대통령상 수상

제1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여하고 있는 우정스님

“종교보다 일체중생 인간방생이 먼저다. 하나님 ․ 부처님 따지지 말고 배움과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곧 수행이다. 나는 오늘도 수행에 정진하겠다.” 며 21년째 한결같은 선행을 베풀어 온 남양주 진건읍의 명덕사 주지 우정스님(남, 67세).

지난 7일 수원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 1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노인복지 기여자 부문에서 명덕사 우정스님이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제다.

시에 따르면 우정스님은 지난 89년 진건읍 소재 명덕사 주지로 부임한 이래 21년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00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었으며, 홀로 사는 노인 등 불우노인을 위해 효도관광을 매년 봄 ․ 가을 실시해왔다.

21년째 걸친선행으로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또한 우정스님은 노인에 그치지 않고, 소년소녀가장 ․ 장애인 ․ 노숙자 ․ 국민기초수급자 등 각계의 소외계층에게도 끊임없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서울 봉천동과 관내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0여명에게 일년에 4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오갈 데 없는 소년소녀가장에게 방 얻어주기, 합동무료결혼식 개최, 노숙자들의 무료급식 지원 등 선행을 다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봉사해 와 지난 2005년에는 봉사분야 남양주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 번의 선행은 쉽지만 수십 년 째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푼다는 것은 봉사에 대한 뚜렷한 신념 없이는 할 수 없다. 이것이 주위에서 우정스님의 선행을 ‘찬사’하는 이유 이고 우정스님의 끊임없는 선행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는 바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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