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대웅전 화재…20여분 만에 꺼져
경찰·소방, 대웅전 양초 발화 추정
오층석탑·천왕문 등 보물 8점 무사
7세기 창건 천년고찰 대웅전 일부 타
경북 포항 보경사 대웅전 내부. 불상 아래 불단이 검게 그을려 있다. ⓒ경북소방본부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 경북 포항 보경사에서 한밤중 불이 나 대웅전 일부가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사찰이 보유한 보물 8점도 피해를 면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8일 오후 11시 52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보경사 대웅전에서 시작됐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목조 건물인 대웅전 약 10㎡와 불상, 제단 등이 탔다.
보경사는 오층석탑과 천왕문 등 모두 8점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화재로 인한 보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대웅전 안에 켜져 있던 양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자정을 앞둔 늦은 시각 목조 불전에서 촛불이 화근이 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찰 내 화기 관리에 대한 점검도 뒤따를 전망이다 .
보경사는 7세기에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경주 불국사의 말사다.
경북 포항 보경사 경내. 가운데 석탑은 2024년 보물로 지정된 오층석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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