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태권도장 관장이 하원 차량에서 초등학생 제자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 학생의 가족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손이 떨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 학생의 고모라고 소개한 A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조카가 태권도장 관장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 SNS 갈무리
A씨에 따르면 관장은 하원 차량을 운전하던 중 조수석에 앉아 있던 조카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때렸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차량에는 다른 학생들도 타고 있었으며 뒷좌석에는 피해 학생의 누나인 중학교 2학년 학생도 있었다.
A씨는 조카의 누나가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뭘 잘했다고 울어?", "내일 반성문 10장 써와. A4용지에 빼곡하게"라고 소리치는 장면의 음성이 담겼다. 욕설과 함께 무언가를 때리는 듯한 소리도 들린다. 머리를 맞은 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는 남성의 고함에 연신 "아닙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A씨는 "영상을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며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든 그것이 폭력의 이유가 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여러 아이를 태우고 운전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른이 오히려 아이에게 두려움과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현재 A씨는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히며 철저한 수사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아이들이 어른을 믿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해당 태권도장이 있는 지역을 알리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요즘 태권도 관장들 왜 이러나", "저런 사람은 평생 학원 운영 못하게 해야 한다", "저건 특수폭행 아닌가" 등 분노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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