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11세 고위험군 코로나19 예방접종…11일부터 시작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11.05 09:50  수정 2026.11.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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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대상 모더나 백신 긴급 도입

ⓒ게티이미지뱅크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 코로나19 고위험군 소아·영유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국내 허가된 12세 미만용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모더나 백신을 긴급 도입해 중증화 위험이 높은 어린이의 겨울철 감염 예방에 나선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고위험군 소아·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접종 기간은 2027년 4월 30일까지다.


이번 접종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8일 긴급 도입한 소아·영유아용 모더나 XFG 백신이 사용된다.


현재 국내에는 12세 미만을 대상으로 허가·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이 없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백신을 긴급 도입했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접종 당시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연령을 판단한다.


면역저하자에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 포함된다.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는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등을 앓는 어린이도 접종할 수 있다. 중증뇌성마비나 다운증후군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대상이다.


감염취약시설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등이 포함된다.


접종 횟수는 과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에 따라 달라진다.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1~2회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 이력이 전혀 없다면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 기초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기초접종을 완료한 고위험군은 이전 접종으로부터 최소 3개월이 지난 뒤 접종할 수 있다. 이후 매년 1회 접종이 원칙이며 면역저하자는 연간 2회 접종한다.


과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이력에 따라 접종 간격과 횟수가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해야 한다.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진단서, 소견서, 시설 입소 확인서 등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다만 접종 의사가 면역저하자로 판단하면 별도 서류 없이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서 20~30분간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6~2027절기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약 391만명이 참여했다.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34.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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