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만든 가치 479억원…노동부, 68억원 인센티브 산정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1.05 10:00  수정 2026.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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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사회적기업진흥원, 밸류업 데이 개최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26년 사회적가치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개최했다. ⓒ고용노동부

전국 사회적기업 413곳이 올해 창출한 사회적가치가 479억원으로 측정됐다. 정부는 기업별 성과에 비례해 약 68억원의 인센티브를 산정하고, 사회적가치 창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26년 사회적가치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 추진한 ‘사회적가치 창출 활성화 사업(SVC)’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기업과 지방정부를 시상했다. 사회적가치 비즈니스 모델 공모전 최종 발표와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SV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 전국 15개 시도에서 413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약 479억원으로 측정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약 68억원의 인센티브가 산정됐다.


재무제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사회적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SVC 우수기업 부문 노동부 장관상은 복지유니온과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미라클에이지아이가 수상했다.


복지유니온은 어르신 맞춤형 급식서비스를, 도우누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라클에이지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돌봄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사회적가치 비즈니스 모델 공모전에는 사회적가치지표(SVI)에서 ‘탁월·우수’ 등급을 받은 42개 기업이 참여했다. 심사를 통과한 10개 기업이 본선에 올라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최종 심사 결과 엘타가 대상인 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엘씨벤처스가 수상해 10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농업회사법인 벨아벨팜 등 2개 기업에 각각 500만원이 돌아갔다. 장려상은 더나아짐 등 6개 기업이 각각 250만원을 받았다.


공모전에는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도 참여했다. 현장 참석자들은 ‘국민가치투자자’로서 우수기업에 가상으로 투자하며 사회적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했다.


수상 기업에는 투자 연계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2027년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SVC 첫해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회적가치 평가·보상체계를 개선하고,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사회적가치 창출과 기업의 성장은 별개의 목표가 아니다”라며 “정부도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강화하고, 성장 단계별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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