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철 막 올랐다…첫 경매서 2억4600만원 거래

영덕 =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입력 2026.11.04 12:40  수정 2026.11.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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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해 자망어선 3척 4249kg 위판
  2. 최고 낙찰가 마리당 16만5000원
  3. 12월 연안 확대…5월까지 조업 계속
  4. 겨울철 박달대게 출하로 상권 기대감

3일 강구항 위판장에서 조주홍 영덕군수가 첫 위판에 나온 영덕대게를 직접 옮기고 있다.ⓒ영덕군

영덕대게가 5개월간의 금어기를 끝내고 올해 첫 위판에 나서면서 겨울 대게철의 막이 올랐다.


영덕군에 따르면 3일 강구항 위판장에서 열린 올해 첫 영덕대게 경매에는 강구항을 선적항으로 둔 근해 자망어선 3척이 참여해 모두 4249kg을 위판했다. 최고 낙찰가는 1.5kg 기준 마리당 16만5000원이었다. 총판매액은 2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첫 위판을 신호탄으로 영덕대게 조업도 궤도에 오른다. 영덕대게는 매년 11월 초 근해에서 조업을 시작해 12월부터 연안으로 넓어지며, 이듬해 5월까지 어획이 이어진다. 겨울철에는 살이 단단하고 풍미가 깊은 박달대게 출하도 늘어나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영덕대게는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으며, 담백한 맛과 향을 지닌 겨울철 대표 특산물이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산물 부문에서 통산 13차례 대상을 받으며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경매 현장을 찾은 조주홍 군수는 어업인과 중매인, 강구대게거리 상인들을 격려하고 조업·유통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조 군수는 "영덕대게 첫 위판은 어업인들에게는 새로운 조업철의 시작이자 지역 상권에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조업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게 산업의 활력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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