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 발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 ⓒ국가데이터처
최근 1년간 새로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2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로 취업하기 어려워 창업했다는 비율은 21.7%로 높아졌고, 신규 창업자 3명 중 1명 이상은 500만원 미만의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는 3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33만1000명보다 2만6000명 감소했다.
신규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4000명으로 17.8%,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5만명으로 82.2%를 차지했다.
창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0.8%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년보다 3.0%p 하락했다.
반면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은 21.7%로 전년보다 3.8%p 상승했다. 신규 창업자 5명 중 1명 이상이 임금근로자로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한 셈이다.
창업에 투입한 자금 규모도 작아졌다. 최초 사업자금이 500만원 미만인 비율은 35.2%로 전년보다 3.3%p 상승했다. 여기에는 별도 자본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포함됐다.
사업자금이 500만~2000만원 미만인 비율은 19.8%, 2000만~5000만원 미만은 16.8%였다. 창업자금 2000만원 미만이 전체의 55.0%를 차지했다.
자금 조달 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이 70.3%로 가장 많았다. 은행·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을 이용한 비율은 18.9%로 전년보다 2.4%p 낮아졌다.
사업 준비기간은 1~3개월 미만이 47.0%로 가장 많았고, 3~6개월 미만이 22.1%로 뒤를 이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사업정보와 경영 노하우 습득 28.4%, 자금 조달 24.1%, 판매선 확보 및 홍보 23.6% 순이었다.
신규 창업자는 감소했으나 전체 자영업자 규모는 증가했다.
8월 기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7000명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3000명으로 6만2000명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 84만1000명을 포함한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662만5000명으로 7만1000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0.1%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 비임금근로자가 5만5000명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15~29세는 2만4000명, 60세 이상은 2만2000명 늘었으나 40대는 3만5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7만5000명 증가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2만5000명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은 9만4000명, 숙박·음식점업은 4만7000명, 제조업은 3만8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의 평소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1시간으로 전년보다 0.1시간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52.5시간으로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길었다.
현재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비율은 86.6%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다. 사업을 그만둘 계획이라는 응답은 5.0%였으며,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개인적인 사유 41.4%, 사업 전망 부진 35.8%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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