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계절별 부유물 감김 사고 지도 제작… 2차 사고 예방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1.04 11:01  수정 2026.11.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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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유령 로프’ 위험 지도 배포

여객선·어선 안전 운항 지원

해양수산부가 선박 부유물 감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다발 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여객선과 어선 종사자 등에게 배포한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선박 부유물 감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다발 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여객선과 어선 종사자 등에게 배포한다.


부유물 감김 사고는 바다에 떠다니는 밧줄이나 폐그물 등이 선박 추진기에 감기며 발생한다. 이 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27건이 발생해 기관 손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선박 운항 중단은 물론 해류에 밀려 좌초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이 나빠지면 선체 전복 등 심각한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사전 관리가 필수다.


해수부는 선박 운항자가 위험 해역을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전국 연안해역의 사고 현황을 분석해 자료를 제공해 왔다.


특히 통항량이 많은 인천·평택, 대산·군산, 목포·여수, 부산·여수, 울산·동해, 제주 등 6개 권역은 최근 5년간의 사고 현황을 계절별로 분석해 종이 현황도로 매년 제작하고 있다.


이번 현황도는 사고 빈도가 높은 해역을 짙은 색으로 표시해 종사자가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종이 현황도 2000부를 제작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해양환경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연안여객선 및 어선 종사자에게 제공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병행한다. ‘바다내비’ 앱과 선박의 GPS 플로터 등 항해 장비 화면에 사고 다발 해역이 표출되도록 조치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해양안전정보시스템(MTIS)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정도현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현황도 제공을 통해 선박의 부유물 감김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여객선‧낚시어선 등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더 많은 선박 종사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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