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김지현 교수, 영유아 알레르기·영양 관리 지침서 출간
식품별 섭취 시기부터 성장 단계별 이유식 원칙까지 담아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이 음식, 우리 아이에게 먹여도 될까?”
이유식을 시작하는 부모라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특히 달걀이나 우유, 땅콩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은 언제부터 먹여야 할지 망설이기 쉽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식품별 섭취 시기와 성장 단계에 따른 영양 관리 방법을 담은 책이 나왔다.
4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김지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양윤정 동덕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 교수와 함께 ‘아기 면역 이유식 백과’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식품알레르기 예방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이유식 관리법을 다룬다. 소아알레르기 분야의 임상·연구 경험과 식품영양학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생후 첫 1000일 동안의 면역 발달과 영양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특히 달걀과 유제품, 밀, 땅콩 등 주요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언제부터,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설명한다. 아토피피부염이 있거나 식품알레르기가 우려되는 아이를 위한 식사 관리법도 소개한다.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특정 식품의 섭취를 무조건 늦추거나 제한하면 식단의 다양성이 줄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다양한 식재료를 적절한 시기에 접하면서도 영양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책은 임신·수유기부터 생후 12개월 이후까지 성장 단계에 따라 총 6개 장으로 구성됐다. 임신과 수유 중 면역 관리부터 초기·중기·후기 이유식, 완료기 이유식까지 단계별 식사 원칙과 아이의 건강 상태에 맞춘 식단 및 조리법 등을 다룬다.
김지현 교수는 “균형 잡힌 식사, 다양한 식재료 경험, 충분한 휴식, 부모의 편안한 마음이 아이 면역 성장의 토대”라며 “특별한 건강식품보다 매일의 평범한 식사가 아이의 면역을 더욱 튼튼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기가 자주 아픈 것은 면역이 배우고 자라는 과정일 수 있다”며 “부모님들이 죄책감 대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첫 1000일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책은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전문의인 김 교수의 네 번째 저서다. 김 교수와 양 교수는 출간과 함께 미혼 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애란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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