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11월11일 사직단서 단기 4359년 개천절 대제전 개최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1.04 09:22  수정 2026.11.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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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헌다례와 아악 연주로 국조 단군 기리는 행사 진행

민족 역사와 공동체 의식 고취 위한 다양한 의례 포함

서울국학원서 국사교과서 단군조선사 개정 학술토론 열려

단기 4355년 음력개천절 대제(2022년)ⓒ종로구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단기 4359년 음력 개천절을 맞아 11월11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9년 개천절 대제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관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개국을 기념하는 날로, 법정 국경일은 양력 기준이지만 제례는 전통에 따라 음력 10월 3일에 진행된다. 이날 대제전은 국조 단군을 기리는 전통 제례로,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전통 차 문화를 담은 헌다례로 시작해 국민의례와 개식사를 거쳐 본격적인 개천절 대제로 이어진다. 대제는 아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분향강신, 초헌, 고축, 아헌, 종헌, 사신례, 음복례 순서로 진행된다. 분향강신은 제향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이며, 초헌·아헌·종헌은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다. 고축에서는 국조의 은덕에 감사하는 축문을 올리고, 사신례에서는 조상을 배웅한다. 마지막 음복례에서는 참석자들이 덕담을 나누며 음식을 함께한다.


종로구는 "이번 행사가 건국 이념과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의례 문화를 계승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서울국학원에서 '광복 이후 초·중학교 국사교과서의 단군조선사 개정 연구'를 주제로 인문학 학술토론도 열린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개천절 대제전이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전통문화를 되새기고,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종로구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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