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빠가 쓰러졌어요"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父 살린 중2 아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1.04 08:42  수정 2026.11.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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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아버지를 중학생 아들이 7분간 심폐소생술로 지켜낸 사연이 알려졌다.


3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7시 51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전북도소방본부

이를 목격한 중학교 2학년 아들 B군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 정확한 주소를 전달하지 못했고 소방 당국은 A씨의 아내를 통해 위치를 확인한 뒤 구급대를 보냈다.


이후 아버지가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B군은 학교 소방안전교육에서 익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19구급상황센터도 영상통화로 가슴 압박 속도와 방법을 안내했다.


B군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약 7분 동안 가슴 압박을 이어갔다. 이어 구급대가 제세동과 기도 확보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끝에 A씨의 심장 박동이 돌아왔다.


소방 당국은 B군의 신속한 대처와 119의 체계적인 대응이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제 상황에서 실천한 아들의 용기와 119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최초 발견자의 빠른 심폐소생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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