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의약품 '반라피아' 승인
단백뇨 감소·신장 손상 진행 억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안DB
신장 기능이 점차 악화돼 말기 신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희귀질환인 면역글로불린A(IgA) 신병증에 새로운 치료제가 도입된다. 신장 손상에 관여하는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해 단백뇨를 줄이고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추는 약물이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 원발성 IgA 신병증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반라피아필름코팅정0.75밀리그램(아트라센탄염산염)'이 이날 허가됐다.
허가 대상은 요단백·크레아티닌 비율(UPCR)이 1.5g/g 이상인 성인 원발성 IgA 신병증 환자다. UPCR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신장 손상 상태를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원발성 IgA 신병증은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 일차성 신장질환이다. 면역글로불린A가 신장의 사구체에 침착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 특징이다.
질환이 진행되면 신장 기능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말기 신장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추는 치료가 중요하다.
이번에 허가된 반라피아는 신장 손상에 관여하는 엔도텔린(ET) A 수용체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이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의 양을 줄이고 신장 기능 저하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허가는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있는 성인 원발성 IgA 신병증 환자에게 새로운 약물 치료 선택지가 추가됐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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