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대통령 등 168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 정식 수사 전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11.03 17:06  수정 2026.11.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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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대통령실 수행원, 출입기자 등의 개인정보 유출

'순방 전' 6월2일부터 5개월간 노출…현재는 열람 차단

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6월18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노출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해당 사건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악성코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유료 인터넷 사이트에 '1호기 탑승자 명단'이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이 게시됐다.


해당 파일에는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의 이름과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 및 만료일 등이 담겼다. 특히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당시 김용범 정책실장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 ▲대통령실 수행원 ▲출입기자 등 총 168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는 파일이나 인터넷 주소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곳인데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벨기에·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 탑승자 정보가 담긴 파일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파일은 순방 전인 지난 6월2일부터 약 5개월간 노출돼 있었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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