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 잇따르자…국정원, 2100여개 기관 긴급 보안점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1.03 11:26  수정 2026.11.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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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잇따르자 국가정보원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21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보안점검에 나섰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달 22일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100여 개 기관에 자체 보안점검을 요청했다.


ⓒ뉴시스

각 기관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외부 인터넷 접점의 보안 상태와 보안관제 체계 운영 여부, 보안패치 적용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국정원은 이와 별도로 공공부문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의 인터넷 접점 취약점을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5월부터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 보안점검을 진행해 왔다.


최근 금융·공공기관의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도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말부터 민간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170여 곳을 관리하는 111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에 노출된 서버와 웹페이지 등 인터넷 접점 자산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연내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은 침해 사고 발생 시 국가안보와 경제·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이다. 공공 분야는 국정원, 민간 분야는 과기정통부가 보안 관리와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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