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피켓시위에 "예산은 뒷전, 정쟁만 앞세운 패착"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11.02 14:40  수정 2026.11.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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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스스로 자리 좁히는 것"

"심사 제대로 하겠다 포문 열어야"

정부 견제 기회 놓쳤다는 지적

"야당이 지켜야 할 예산 많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피켓시위를 벌인 국민의힘을 향해 예산 심사보다 정쟁을 앞세운 정치적 패착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이 정부 예산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감액을 주도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면서 정치적 입지만 좁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피켓시위에 대해 "심사를 제대로 하겠다며 포문을 열어야 하는데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정치적 선동을 하다 보니 국민의힘의 패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출된 권력은 두 가지이지 않느냐"라며 "정부가 예산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는 자리라면 국회는 대통령의 이야기를 잘 듣고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예측 가능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액할 수도 있는 것이고 논리를 제공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선전하다 보면 국민의힘의 자리가 좁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예산은 야당이 지켜야 할 내용이 많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정치적 공세보다 예산 심사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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