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남미·독일 순방 일정을 마친 지난 8월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 李대통령 '순방외교' 공방…野 "혈세낭비" vs 與 "자해말라"
여야가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 외교일정을 두고 대치했다. 국민의힘은 순방 횟수에 따른 외교 성과를 입증하라고 촉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을 언급하며 야당이 정상외교를 비방하고 있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1일 이 대통령이 자신의 해외 순방을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SNS 게시글과 관련, "감정 분출을 넘어 비뚤어진 국정 인식"이라고 성토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이라며 "이제 전임 정권 탓, 전임 정권과의 비교는 그만하고 성과로 증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용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정부는 이 추락을 빠른 시간 안에 만회하고 있다"며 "한미 상호관세 협상을 국익 우선으로 타결했고,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한 동맹의 지지를 끌어냈으며, 전시작전권 반환 협의도 진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지적한 내용은 사실관계가 틀리고, 좀스럽기 이를 데 없다"며 "상대국의 환대와 높아진 우리 문화산업의 위상을 '놀러 간 순방'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외교에 대한 무지이자 국익을 해치는 자해 정치"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호황에도 먹고살기 팍팍한 민생"…소매판매 5분기 만에 '뒷걸음'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를 비롯한 내수 경기에는 좀처럼 활력이 돌지 않고 있다.
소매판매가 5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가운데 대형마트와 숙박·음식점업 등 민생과 밀접한 업종의 부진도 이어졌다.
반면 금융·보험업과 면세점 등은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산업별 경기 온도 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하락했다.
소매판매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감소 폭도 지난해 1분기(-0.8%) 이후 가장 컸다. 소비 부진은 특히 내구재에서 두드러졌다. 3분기 내구재 판매는 지난해 3분기보다 7.0%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승용차 판매는 11.3% 줄었다.
자동차 업계의 하계휴가와 파업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 상반기 가전제품 환급행사로 인한 소비 선반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美, 한국 의원 비자문제와 관련 “30여년 전 행적에 관한 이슈”
미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간)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 등 한국 국회의원들의 비자 발급 지연에 대해 양자 협의를 통해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아직 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의 비자 문제 등을 포함해 한·미관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 “약 20년 전의 행적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특정 개인의 비자 사례가 하나 있었던 것 같다”며 “비자 문제는 기자회견이 아니라 양자 협의를 통해 우리가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수십년 전 행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미국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신청한 미국 관용비자(A-2)가 거절됐다가 뒤늦게 발급된 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진 위원장은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청래 의원도 주미대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다가 발급이 보류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의원도 1989년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된 이력이 있다.
▲ 바이낸스, 8조4000억원 해킹 피해 90% 보전…"1일 입출금 재개"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피해 자산의 90%를 자체 재원으로 보전했다.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비상기금과 보험기금, 사내 유보금까지 동원하며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낸스는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킹으로 발생한 자산 손실에 대한 보전율이 현재 9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를 비롯해 테더(USDT), 서클(USDC) 등 거래량 상위 10개 주요 가상자산은 이미 100% 준비금 확보를 마쳤다.
아직 보전되지 않은 나머지 10%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가상자산이다. 바이낸스는 해당 자산도 장내 매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 주진우 "22대 총선 57개 투표소에서 개표 결과 허위입력…국민 위한 개혁 즉각 나서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총선에서도 총 57곳의 투표구에서 개표 결과 허위 입력 정황을 추가 적발했다며 중앙선관위원회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도 총 57곳의 투표구에서 개표 결과 허위 입력이 일어났다"며 "지난번 수도권에 이어 전국을 확인한 결과, 수기로 작성되는 개표상황표와 전산에 입력된 개표 결과의 숫자가 서로 달랐다"고 비판했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을 향해서는 "구속 수사에 속도를 내고 국민 알권리를 위해 매일 브리핑하길 바란다"며 "이번 선관위 올림픽공원 검증은 상처와 불신만 남았다"고 질타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서는 "선관위 개혁을 얘기하지만, 이름만 바꾸고 적당히 몇 자리 상근화하면 문제가 해결되느냐"며 "사전 투표제 폐지를 전제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즉시 나서기 바란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제도를 그냥 둘 이유가 없다. 국민을 위한 개혁에 즉각 나서달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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