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22대 총선 57개 투표소에서 개표 결과 허위입력…국민 위한 개혁 즉각 나서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11.01 14:35  수정 2026.11.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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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2일 선관위 특검에 관련 자료 인계 예고

"본투표 관리도 벅찰 것…사전투표제 전면 폐지해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 가족의 한산대CC 이용과 대통령 전용 헬기 이용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뉴시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총선에서도 총 57곳의 투표구에서 개표 결과 허위 입력 정황을 추가 적발했다며 중앙선관위원회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도 총 57곳의 투표구에서 개표 결과 허위 입력이 일어났다"며 "지난번 수도권에 이어 전국을 확인한 결과, 수기로 작성되는 개표상황표와 전산에 입력된 개표 결과의 숫자가 서로 달랐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전북 정읍 시기동 제2투표구에서는 개표상황표의 유효투표수 합계가 0표로 기재되어 있었다. 이런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면서 "반면 개표결과에는 369표로 입력됐다. 이 369표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온 것이냐. 믿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 제3투표구는 개표상황표에 무효투표 수가 225표로 기재돼 있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개표 결과에는 무효투표 수가 4표로 확 줄었다. 무표 투표가 갑자기 유효 투표로 둔갑하기라도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 연수구 송도4동 제4투표구는 개표상황표의 선거인수가 5871명이었지만, 개표 결과에는 3790명으로 확 줄었다"며 "최종 입력할 때 2000여 명의 선거인이 사라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울산 동구 전하1동 제1투표구에서는 개표상황표의 선거인 수는 1701명이었는데, 최종 입력 때는 확 늘어 3717명의 선거인수가 기재됐다"며 "여기는 2000여 명의 선거인이 갑자기 생겨났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국민들은 도대체 어느 숫자를 믿으란 말이냐. 국민들 대신에 선관위가 참정권을 행사하는 셈"이라며 "오늘 자료는 내일 오후 3시 선관위 특검에 인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을 향해서는 "구속 수사에 속도를 내고 국민 알권리를 위해 매일 브리핑하길 바란다"며 "이번 선관위 올림픽공원 검증은 상처와 불신만 남았다"고 질타했다.


주 의원은 "서로 색깔과 규격이 다른 투표지가 발견되고, 이미 투표한 투표지가 사라지기도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올림픽공원 안에 있던 투표함들을 선관위로 넘겼다"며 "수사 대상에게 증거물을 보관하라니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 입장에서도 국민에게 의심을 살 이유가 없는데, 국정조사 때부터 올림픽공원 투표함을 빼내 가겠다고 매일 노래를 불렀다"며 "배후가 누구냐. 왜 무결성이 깨진 투표함을 선관위가 보관해야 하느냐"고 따졌다.


아울러 "마지막 기회다. 성역 없는 구속 수사와 증거인멸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만이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며 "선관위의 부정 입력이 이 정도라면 선거 관리를 더 맡길 수 없다. 이런 정도 수준으로는 본투표를 관리하기도 벅차다. 사전 투표제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면서는 "선관위 개혁을 얘기하지만, 이름만 바꾸고 적당히 몇 자리 상근화하면 문제가 해결되느냐"며 "사전 투표제 폐지를 전제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즉시 나서기 바란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제도를 그냥 둘 이유가 없다. 국민을 위한 개혁에 즉각 나서달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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