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공식 예매처서 12차례 구매, 중고거래 플랫폼서 9차례 판매
국민체육진흥공단 의뢰로 수사…문체부에 통보해 과징금 부과 추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사들인 뒤 웃돈을 받고 되팔아 약 600만원을 챙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부정 구매하고 판매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뉴시스
A군은 지난 15~16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스트시즌 공식 예매처에서 12차례에 걸쳐 입장권 50여장을 산 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9차례에 걸쳐 되판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입장권을 정가의 3~6배에 팔아 약 6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해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8월 28일 시행된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쓰지 않았더라도 판매자 동의 없이 상습적으로 또는 영업 목적으로 입장권을 구매가보다 비싸게 되팔면 처벌 대상이 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개정법 시행으로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은 웃돈 판매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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