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 외면하는 건 정부·민주당"
"단 한 명 남아도 끝까지 함께 싸울 것"
박정희 생가 찾아 "조국 근대화 역사 안 흔들려"
농지 전수조사엔 "즉각 중단하고 재설계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데일리안 박성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선거론을 이용해 당권을 유지하려 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이용하려 한다고 평가하고 폄훼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30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분노하고 이를 해결해 내 소중한 한 표를 지키겠다는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며 "그것을 부정선거라고 부르든 부실선거라고 부르든 바꿀 수 없는 사실 하나는 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해결하려는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며 "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용하려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 민주당이 이 사태에 눈감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음모론으로 몰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덮고 가려는 나쁜 의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투표용지 공개 검증과 관련해서도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하더라도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특검에서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집회 참가자들과의 연대 의사도 재확인했다. 그는 "11월 5일 이후 올림픽공원을 어떻게 할지, 경찰이 시민들을 어떻게 해산할지 알 수 없다"면서도 "특검 수사도 끝나지 않았고 선관위 개혁과 선거제도 개혁도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어디로 가서 싸우시고 몇 명이 남아서 싸우시든 단 한 분이라도 남아서 싸울 때까지 그분들과 함께 싸우며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성민 기자
한편 장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과 관련해 영화 '암살자들'을 거론하며 역사 왜곡 문제를 비판했다.
그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역사를 왜곡하려 한다 하더라도 근대화를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폄훼한다 하더라도 박정희 대통령이 이룬 조국 근대화의 역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한 뒤 방명록에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잊혀지지 않는 이름, 흔들리지 않는 역사, 근대화의 국부 박정희'라고 적었다.
아울러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추진에 대해서는 "농촌의 현실을 전혀 무시한 농지 전수조사"라며 "강행한다면 투기를 잡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지 전수조사를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하고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다음 다시 재설계해서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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