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경험 국내 경력으로…청년 재취업 지원 확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0.29 10:30  수정 2026.10.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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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력 청년 대상 현장면접·채용상담 진행

지난해 국내 재취업 지원사업 신설…970명 참여

2026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 포스터. ⓒ고용노동부

해외에서 취업하거나 일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국내 기업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45개 기업이 현장 채용에 나선다. 정부는 해외 진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귀국 이후 국내 재취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코엑스 마곡 4층 르웨스트홀에서 ‘2026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해외 취업과 일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쌓은 경험과 직무역량을 국내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국내기업 45개사가 참여한다. 호텔서비스와 해외영업, 정보통신, 경영·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경험을 가진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기업별 채용 부스에서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대1 취업 컨설팅과 특별 강연, AI 모의면접, 이미지 컨설팅, 취업사진 촬영 등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막식에는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과 이병훈 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후 해외 경험을 보유한 청년들과 별도 간담회도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해외 경험 이후 국내 재취업에 성공한 멘토 3명을 포함해 청년 대표 8명이 참석한다. 해외 취업 도전 과정과 귀국 후 재취업 경험, 해외에서 쌓은 역량을 국내 경력으로 연결하는 과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노동부와 공단은 간담회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국내 재취업 지원과 해외취업 지원사업 등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최근 5년간인 2021~2025년 해외에서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얻은 청년은 2만6000여명이다.


해외 취업 이후 국내에서 다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지난해 신설했다. 단순히 해외 취업 자체를 성과로 보는 데서 벗어나 해외 경험을 국내 노동시장의 경력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청년 970명이 해외경력자 멘토링과 전문가 컨설팅, 1대1 모의면접 등 국내 재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임 실장은 “청년들이 해외로 나갈 때뿐 아니라 돌아온 뒤에도 더 넓은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 취업부터 국내 재취업까지 지원의 연결고리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공단 이사장은 “해외에서 보낸 시간은 경력의 공백이 아니라 남다른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국내에서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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