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의 감정노동 보호를 협업 주제로…현장 특성 반영된 프로그램 기획
"시민 목소리 세심하게 듣기 위해선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환경 뒷받침돼야"
대금 콘서트 사진. ⓒ120다산콜재단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상담사들이 업무 과정에서 쌓인 긴장과 정서적 피로를 내려놓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추진하는 '2026 예술로(路) 협업사업'에 참여해 모자이크 워크숍과 대금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술로 협업사업은 예술인과 기업·기관이 협업해 기관의 현안을 예술적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업이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상담사의 감정노동 보호를 협업 주제로 삼아 상담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12·19일 진행된 모자이크 워크숍은 타일을 고르고 자르고 배치하는 손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함께 만드는 공동 모자이크와 개인의 취향·감정을 담는 컵받침 제작으로 구성됐다.
이어 26일에는 박송이 작가의 대금 연주를 감상하는 '대금-멍' 특별 콘서트가 진행됐다. 대금 선율에 빗소리·숲소리·파도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더해, 상담사들이 일상의 긴장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120다산콜재단 관계자는 "상담사가 존중받으며 충분히 쉬고 회복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시민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안내하는 상담의 기반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120다산콜재단은 앞으로도 창작을 통한 자기표현과 음악을 통한 휴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사의 회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송주범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기 위해서는 상담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예술인과의 협업으로 상담사에게 실질적인 쉼을 제공하고, 이러한 지원이 시민에게 더 나은 상담서비스로 이어지도록 감정노동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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