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저와 전혀 무관"…김혜경 '황제 골프' 동반 의혹 반박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26 17:05  수정 2026.10.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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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리디아 고가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데 대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리디아 고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리디아고 SNS 갈무리

이어 "특히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고 보도된 내용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성 기사·게시물·댓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가 태릉골프장에서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해 이른바 '황제 레슨'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해당 프로골퍼로 리디아 고가 언급되자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10월 20일 김혜경 여사는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황제 골프를 쳤다. 태릉CC에서 프로골퍼로부터 황제 레슨을 받으며 3인 골프를 즐기고, 대통령 전용 황제 클럽하우스도 열었다"고 적었다.


이어 "세계적인 프로골퍼와의 필드 레슨은 수천만원의 비용이 든다. 누가 그 비용을 댔나"라며 "이상한 골프TF 만들었던 이유가 이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성 1명도 함께 골프를 쳤다. 이재명 가족의 군 시설 사적 이용은 범죄"라며 "그날은 역삼동 화재로 19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부천 소방관 영결식 바로 다음 날"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가로 "동영상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영교 위원장의 제지로 공개가 불발되며 다시 자신의 SNS에 '김혜경, 태릉CC에서 프로 골퍼 대동한 황제 레슨?'이란 제하의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주진우 의원 SNS 갈무리

주 의원의 황제 골프 주장에 대해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은 입장문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인 양 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을 향해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허위사실 공표'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공표해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야말로 범죄"라며 "대통령과 그 가족의 일상을 집요하게 뒤쫓는 스토커 행태와 허위사실 유포같은 범죄행위를 상습적으로 일삼는 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뒤에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설 쓰는 사이버레커 행태를 멈추고, 근거부터 내놓으라"라며 모든 수단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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