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추미애, 오세훈과 똑 닮았다" 맹비난…왜?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10.26 16:28  수정 2026.10.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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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 폐지' 예고에

"사업 폐지 되면 880명 해고 돼…서울의 2배 이상"

"사람 중심에 두고 일한 민주당서 있을 수 없는 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번 달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최중증장애인 880명이 일하는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 사업 예산의 전액 삭감을 논의하고 있는 자당 소속 추미애 경기지사를 향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추 지사가 똑 닮았다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서미화 최고위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23일) 경기도청 앞에서 권리중심 중증 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두고 경기도청의 예산 전액삭감 움직임에 대한 장애계 결의대회가 있었다"며 "장애계 확인에 따르면 경기도는 내년 예산에서 이미 이 사업 항목을 삭제해 폐지를 예고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업이 폐지되면 최중증 장애인 880명이 하루아침에 해고된다"며 "오세훈 시장이 해고했던 400명보다 2배 이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고 국민과 함께했던 민주당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최중증 장애인 노동자 400명을 해고해버린 오 시장과 추 지사가 똑 닮았다면 덜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민주당으로서 감당하기엔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애계는 내일(27일) 강력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한다"며 "재정이 빠듯하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오랜 시간 지켜온 신념을 외면하고 사회적 연대와 책임마저 저버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추 지사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최중증 장애인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를 돈으로 보지 말아 달라"며 "예산 뒤에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권과 삶을 봐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3일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경기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경기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중증장애인을 사지로 몰아넣는 이러한 행태를 당장 멈추고 예산을 즉각 반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7일부터 단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기장차연에 따르면 경기도는 내년 예산안에서 권리중심일자리의 사업 항목 자체를 삭제했다. 경기도는 경기형 권리중심일자리사업으로 2026년 기준 880명의 최중증장애인 노동자와 80명의 전담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 중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관련) 전시회를 하고 있던데, 내년도 장애인자립지원과 장애인일자리 예산 127억원, 도비 100%가 빠져 있다는데 맞느냐"고 질의하자 추 지사는 "(재정난으로) 도가 해야 될 광역 차원의 복지서비스 이런 것을 거의 못하게 될 정도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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