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항만 구역서 관측…일반인 접근 제한
수심 깊은 곳 이동한 뒤 항만 벽면 따라 유영 정황 추정
상어 '부캉이' ⓒ뉴시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를 벗어난 상어 '부캉이'가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건강하게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 달 넘게 머물던 인공수로를 빠져나온 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현장 모니터링에서 부캉이는 전날과 같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관측됐다.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북항 친수공원과는 약 2㎞ 떨어진 지점이다.
부캉이가 발견된 곳은 인공수로 바깥이지만 외해로 나가지는 않은 항만 구역이다.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장소다.
부캉이는 외해 유도 작업이 마무리된 뒤 지난 23일 한 달 넘게 머물렀던 인공수로를 벗어났다.
전문가들은 수심 약 3m의 좁은 인공수로에서 생활하던 부캉이가 활동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수심이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한 뒤 항만 벽면을 따라 헤엄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관찰에서도 부캉이는 정상적으로 유영했으며, 별다른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캉이가 어제와 동일한 위치에서 유영하고 있으며 건강상으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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