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시험 99점" 게시글에 발칵…건국대 600여명 재시험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10.24 11:06  수정 2026.10.24 11:0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AI로 99점 받았다는 게시글에 논란 확산

12월 14일 중간고사 재시험·기말고사 대면 실시

건국대학교의 한 온라인 교양과목 중간고사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돼 수강생 600여명이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


23일 건국대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19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중간고사 결과를 무효 처리하고, 오는 12월 14일 대면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과목은 600여명이 수강하는 한국어 관련 교양 강좌다.


시험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시간 감독과 녹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시험 결과와 학생들의 제보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강생이 생성형 AI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건국대 전경 ⓒ건국대학교 제공

논란은 한 학생이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AI가 제시한 정답을 활용해 시험에서 99점을 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A교수는 학생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일부 학생들의 AI 활용 등 부정행위로 인해 시험의 공정성과 변별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중간고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기말고사가 예정된 12월 14일 중간고사 재시험과 기말고사를 모두 대면으로 치르기로 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담당 교수가 모든 수강생에게 보다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추후 구체적인 부정행위가 밝혀지거나 부정행위자가 특정될 경우 학칙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