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장애인 이동권 확대…차량 6대 리프트·슬로프 설치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0.22 12:15  수정 2026.10.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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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차량 6대에 리프트·슬로프 설치 완료 시승식 개최

전동보장구 무상점검 및 장애인친화병원 홍보부스 운영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가족 돌봄 부담 경감에 주력

전동보장구운전연습장에서 열린 시승식 행사에서 보조기기를 활용해 차량에 탑승하는 시승 장면ⓒ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중증장애인 차량용 보조기기 설치 지원을 확대하며 장애인과 가족들의 이동권 보장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올해 차량 6대에 리프트와 슬로프 등 보조기기를 설치하고, 21일 중랑천 환경센터 내 전동보장구운전연습장 주차장에서 시승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원 대상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조 차량의 승하차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보조기기 전달판 수여, 차량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차량에 탑승해 리프트와 슬로프의 작동을 확인하며 이동 편의성을 경험했다. 구는 지난해 3대였던 지원 차량을 올해 6대로 늘렸으며, 1인당 최대 1120만 원까지 보조기기 설치 및 차량 개조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인으로, 장애인복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동보장구 무상점검과 세척서비스, 장애인친화병원 홍보부스도 운영돼 장애인의 건강과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됐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이 지체장애인의 차량 탑승을 돕고 있다.ⓒ노원구

지원 대상자인 권모씨는 "지체장애로 외출 때마다 배우자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이번 차량용 슬로프 지원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며 기대를 전했다. 권씨는 "병원 방문 등 필수 이동뿐 아니라 가족과의 일상 외출에도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차량에 오르내리는 어려움 때문에 외출을 망설였던 장애인과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사자와 보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 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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