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2곳서 잇단 화재…1명 심정지·10여명 부상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빌딩 2곳에서 20일 잇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발생한 신명빌딩 화재에서는 11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고 뒤이어 화재가 발생한 한양빌딩에서는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쯤 강남구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12시1분쯤 신명빌딩에서 2~300m 떨어진 한양빌딩 4층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25명과 장비 56대를 동원해 두 빌딩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섰다.
신명빌딩 화재의 경우 오후 1시12분쯤 큰불이 잡혔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한양빌딩 화재는 오후 12시35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신명빌딩 화재로 지금까지 중상자 2명과 경상자 9명이 발생했다. 중상자 중 1명은 한때 심정지 상태에 빠진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에 있던 6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상자 1명은 화상 정도가 심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한양빌딩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경상자 8명으로 알려졌다.
▲정부, 우크라 주재 공관원 일부 철수 결정…"전향적 조치 無"
정부가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와 관련해 갈등을 빚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에 이어 공관원 추가 철수를 결정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조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의 전향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친 공습 위협이 상존해 안전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공관원 일부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철수 시에도 대사대리를 중심으로 양국간 필요한 외교 소통은 지속할 예정"이라며 "영사 업무 인력은 전원 잔류해 계속해서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관원 철수가 외교적 항의의 표시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미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며 "그런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도 전향적 조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이런 조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답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관련 양국간 갈등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양국 간 비공개 합의를 일방적으로 어긴 것이라며 지난달 28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비공개 합의 자체가 없었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김정은 뇌출혈·사망설 전 세계 확산…北, 가족 동반 사진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했다는 소문이 미국과 영국, 인도 등 해외 언론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한은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활동 사진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NP)와 영국 더선, 데일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김 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을 일으켜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주장이 퍼졌다. 일부 게시물에는 김 위원장이 치료 도중 사망했으며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권력을 승계했다는 내용까지 담겼다.
이 같은 의혹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지난 18일 SNS에 관련 주장을 게시하면서 확산했다. 이후 영국과 미국의 대중지를 거쳐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라이브민트 등으로 전파됐다. 그러나 이들 매체 역시 의혹을 입증할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증언을 제시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후 한동안 공개활동 보도가 뜸해지면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으나, 실제로 언제부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평양의 피복·신발 전시회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사진의 실제 촬영 시점은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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