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정원과 휴식의 공간' 서초정원센터 본원 개관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0.20 09:15  수정 2026.10.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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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페스티벌과 바퀴달린 가드닝 트럭 체험 행사 진행

양재천 연계 진입정원 조성해 정원문화 확산 기반 마련

서초구, 정원사 양성 및 가족 단위 가드닝 프로그램 운영 계획

서초정원센터 개관식ⓒ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매헌시민의숲 내에 위치한 노후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서초정원센터 본원'을 10월19일 개관하며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 마련에 나섰다.


서초정원센터 본원은 20여 년간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으로 쓰이던 건물을 주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시설이다. 본원 진입로에는 양재천 산책로와 연계한 정원이 조성돼, 산책 중 자연스럽게 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본원 개관으로 서초구는 지난 2월 말죽거리공원에 문을 연 분원과 함께 정원문화 교육과 주민 참여 활동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개관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유지웅 서초구의회 의장, 김지훈·이효진 서울시의원, 구의원, 서초정원사, 양재1·2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예술인 공연, 제막식,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센터 라운딩, 그리고 꽃과 나무를 심고 소망 표찰을 거는 '방명록 정원' 식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정원문화 특강도 마련돼 주민들의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같은 날 열린 '가드닝 페스티벌'에서는 실내 가드닝 책방, 야외 팝업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바퀴달린 가드닝' 트럭이 현장에 전시돼 방문객들이 반려식물 체험 클리닉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트럭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19일 열린 서초정원센터 개관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서초구

서초구는 앞으로 본원과 분원을 연계해 정원사 기초·심화 양성과정, 주말 가족 단위 가드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바퀴달린 가드닝'을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말죽거리 분원에서 양성된 77명의 서초정원사들은 길마중 초록숲길, 살롱드 가든 등 녹지 가꾸기와 골목정원 조성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10월1일부터 27일까지 매헌시민의숲에서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서초구는 박람회와 연계해 서초정원센터 체험 프로그램, 양재천 일대 '양재아트살롱', 청년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 중이다. 서초정원사들은 박람회장 내 '서초 자치구 정원'을 직접 조성·관리하며 지역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오랜 세월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온 공간이 구민 모두의 쉼터이자 배움터인 서초정원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식물을 통해 위로받고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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