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현재 감사위서 보관 중‥관리 및 보안 유의 지시"
"올해 2월 당시 조사담당관, 신임 감사위원장에 의혹 관련 내용 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와 관련한 여당의 공세가 계속됐다. 서울시는 여당에서 제기된 '한강버스 의혹 관련 자료 폐기 의혹'과 관련해 "인수인계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는 감사원 감사 청구가 당일 각하되자 지금까지 어떠한 조치도 안 하고 있다가 지난주 행안위 여당 의원 측의 호된 질타에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서울시가 감사원에 (한강버스 관련) 부실한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청구 각하를 유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난 7월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자료 조사 요구 3회, 방문 조사 1회, 관련자 면담 4회, 유선 통화 등 총 23차례에 걸쳐 조사와 준비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자료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남근 의원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조사자료 파기 지시 의혹을 언급하며 "자료를 폐기하라는 지시를 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한강버스 관련 서류를 폐기하거나 은폐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는지 묻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부인했다.
서울시도 이날 자료에서 "당시 수사 의뢰 대신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수사의뢰 관련 내용은 정보보안을 철저히 하고 관련 자료 관리 및 보안에 유의할 것을 지시한 것"이라며 "해당 자료는 현재 감사위에서 보관 중으로, 서류는 폐기하고 파일은 비번을 걸어 관리 및 보안에 유의하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올해 2월 당시 조사담당관이 신임 감사위원장에게 해당 수사의뢰서 등을 출력해 의혹 관련 내용을 보고한 사실이 있다"며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자료 폐기 지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호준석 서울시 대변인도 이날 입장문에서 "전현직 감사위원장 교체 당시 업무 인수인계에서도 해당 파일은 인계됐고 이를 입증할 증거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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