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목에 저게 뭐야?...여수서 잇단 동물학대 의심 신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19 15:32  수정 2026.10.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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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여수에서 케이블타이에 목이 조여진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19일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에 따르면 최근 국립여수검역소 인근에서 케이블타이에 목이 졸린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단체는 주민 제보를 받고 지난 17일부터 구조에 나서 두 마리를 구조했다. 이 중 한 마리는 케이블타이 3개와 갈색 끈에 목이 조여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해당 고양이는 여수시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됐으며 다른 한 마리는 큰 외상이 없어 현장 조치 후 방사됐다.


이와 별도로 흰색 케이블타이에 목이 졸린 채 구토 증세를 보인 고양이도 발견됐다. 그러나 발견 이후 일주일째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폐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단체는 피해 고양이들이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는 온순한 개체였던 점을 들어 누군가 반복적으로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수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관계자는 "말 못 하는 약한 생명의 목을 조여 고통스럽게 죽이려 한 행위는 명백한 악의적 범죄"라며 "사법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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