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 사회재난 피해가구까지 지원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긴급 세척·점검 우선 실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 DB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에 한정됐던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이 대형 산불, 화재, 폭발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회재난 피해 가구까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삼성전자, LG전자와 ‘재난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개정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1년 7월 처음 체결된 기존 협력 범위를 넓힌 것이다. 기후변화와 복합재난 증가에 따라 자연재난 중심이었던 지원 대상을 사회재난까지 공식 확대했다.
앞으로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 피해 가구뿐 아니라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회재난 피해 가구도 무상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난 유형에 따른 지원 방식도 달라진다. 자연재난에서는 침수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사회재난에서는 화재와 산불로 전소되거나 열변형이 발생한 가전제품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이재민의 생계와 연락 수단에 직접 연결되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는 긴급 점검과 세척을 우선 실시한다.
모터와 기판 등 핵심부품을 교체할 경우 출장비와 공임은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부품비 감면도 함께 제공해 재난 피해 주민의 수리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현장 지원은 지방정부와 행안부의 요청에 따라 설치되는 ‘합동무상수리팀’을 통해 이뤄진다. 피해 주민은 현장 부스를 찾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이동이 어려운 대형 가전은 개별 수리팀 방문을 신청해 가정에서 수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재난이 복합화되면서 자연재난뿐 아니라 대규모 산불과 화재 등 사회재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재난 피해자가 실질적인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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