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안 나락가나" 심야에 차량 습격한 카자흐 20대男…공범은 출국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10.19 10:57  수정 2026.10.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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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대 경기 이천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을 가로막고 운전자를 위협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유튜브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18일 특수협박 및 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카자흐스탄 국적 A씨(21)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40분께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의 한 도로에서 같은 국적 지인 B씨(25)와 함께 30대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쫓아가 가로막고 차량 전면부를 발로 차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하며 "다른 외국인에게 차량을 판매하려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돌아가던 중 피해 차량을 거래 상대방의 차량으로 오인해 쫓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지난달 중순 사건을 관리 미제로 분류했다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초기 수사 과정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같은 달 21일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의 정밀 분석을 통해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용의 차량의 번호판 일부를 복원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추적해 A씨 신원을 특정한 뒤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안성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공범 B씨는 별도의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돼 이달 초 강제 추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자세한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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