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라톤서도 20대 참가자 실신…잇단 사고에 우려·불안 증폭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6.10.18 11:27  수정 2026.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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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전신 쇠약 증세로 이송…치료 후 퇴원

서울·춘천서 참가자 잇따라 숨져…주의 필요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됨

경북 경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20대 참가자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최근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가 달리던 중 쓰러지거나 심지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회 안전 관리와 참가자 건강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경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경주 성동동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 A씨가 실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전신 쇠약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 측은 대회가 큰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2026 서울달리기'에서는 하프코스에 참가한 20대 여성이 결승선을 약 500m 앞두고 쓰러졌다. 대회 관계자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튿날 숨졌다.


숨진 여성은 카이스트(KAIST) 대학원생이자 러닝 인플루언서로, 지난 2월 한 마라톤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9일에는 강원 춘천의 한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40대 남성이 달리던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전문가들은 마라톤에 참가할 때는 완주나 기록에 대한 부담으로 몸의 이상 신호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경기 중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달리기를 중단하고 주변 진행요원이나 의료진에게 즉각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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