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부산 도심서 체험형 홍보…행안부, 19일부터 지진안전 캠페인 전개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10.18 12:01  수정 2026.10.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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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퀘어·대전복합터미널 등 체험 부스 및 AI 공모전 전시 운영

옥외대피소 1만1254곳·가속도계측기 868개 대상 현장 검증

경주지진 이후 내진 보강 지속 추진…2025년 기준 내진율 82.7% 달성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찾기 안내문 ⓒ행정안전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과 지진해일에 맞서 범정부 차원의 안전망 점검과 대국민 행동요령 알리기가 전국 규모로 펼쳐진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안전의식을 다잡고 현장 위기대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자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2026년 지진안전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주간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한데 뭉쳐 참여형 홍보와 기관 합동훈련을 펼치는 한편, 전국에 지정된 대피시설과 관측 장비의 상태를 대대적으로 살핀다.


우선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서울 강남스퀘어(19일), 대전복합터미널(21일), 서울 망원한강공원(23일), 부산대역 문화나눔터(25일) 등 4곳에 현장 홍보부스를 세운다.


방문객은 가상 화면을 마주하며 흔들림 발생 시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기거나 넓은 야외공간으로 피하는 요령을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다. 온라인 포털을 기반으로 주변 대피소 찾기와 안전신문고 신고 참여 행사도 10월 한 달 내내 이어진다.


기관별 비상 대응체계도 실전 수준으로 조율한다. 20일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대피소 관리 및 대응 매뉴얼 개정 교육을 진행하며, 21일에는 행안부와 기상청, 연안 지자체가 합동으로 해안가 지진해일 침수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인다.


또 지진해일 전파에 맞춘 주민·선박 대피 경로 확보와 주요 항만·원전 시설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대구 하빈초와 서울 본동초 등 학교 현장에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대피훈련을 진행한다.


현장 안전 인프라도 철저히 훑는다. 정부는 전국 지진 옥외대피장소 1만1254곳과 동해안 일대 긴급대피장소 652곳의 출입로 확보 상태와 표지판 정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주요 공공시설물에 부착된 지진가속도계측기 868개의 정상 작동 여부도 함께 살핀 뒤 연말까지 취약점을 손질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적 대비 체계와 더불어 국민 개개인의 실천 의지가 필수적"이라며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주변 대피장소 위치와 기본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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