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찾아 시민 67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 낭비 의혹' 국민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주진우 의원실
▲"위법·부당하게 쓰인 세금 환수"…주진우, '여수세계섬박람회' 국민감사 청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예산 낭비와 부실 운영,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위법·부당하게 쓰인 세금을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 의원은 1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감사원 면회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민 6732명의 서명을 모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예산 낭비·부실 운영 및 특혜·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그동안 예산 낭비와 부실 운영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제기된 의혹은 △설치비 21억여원이 투입된 미디어파사드 고장 △트럭에 천을 두르고 돛을 달아 배처럼 연출한 '거문도 뱃노래' 공연 △가상 탑승권 발급에 그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식당가 정전과 운영 차질 △공무원 외유성 출장 등이다.
주 의원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문제점을 종합해 예산 편성부터 계약·집행·관리·감독까지 전반적인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감사 청구서를 통해 약 248억 원에서 723억 8000만 원으로 급증한 직접 사업비의 증액 경위와 관련 절차의 이행 여부를 감사원이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비·특별교부세 집행, 추가예산의 필요성과 중복·과다 지출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피해자 10명' 인천 묻지마 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10명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를 받는 A(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오후 1시40분쯤 홈플러스 등이 입점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업시설에서 이용객 10명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이중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부상자 중 B(19)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응급수술을 받고 맥박을 회복했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 7명도 현재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고 또 다른 피해자 2명은 가까스로 부상을 입지 않았다.
▲AI에 밀린 '사진 제국' 게티이미지…창립 31년 만에 파산보호 신청 예고
세계적인 사진·영상 콘텐츠 기업 게티이미지가 인공지능(AI) 확산과 부채 부담 속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로 했다. 1995년 설립 이후 글로벌 이미지 시장을 주도해 온 게티이미지는 채권단과 구조조정에 합의하고 수주 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티이미지는 주요 채권자들과 재무구조 개선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앞으로 수주 안에 미국 연방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챕터11은 기업이 영업을 유지하면서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를 조정하는 회생 절차다.
구조조정에는 창업주 게티 가문과 코크 인더스트리의 투자 계열사 코크에쿼티디벨롭먼트(KED)가 참여한다. 양측은 최대 5억3300만 달러(약 7600억원)를 신규 투자하고 채권단은 무담보 채권 2억7000만 달러를 감축하기로 했다. 담보 채권자들도 이자 부담을 줄이고 채무 만기를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
게티이미지는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상장폐지 후 비상장기업으로 전환된다. 게티 가문과 KED가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 측은 파산보호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진 공급과 고객 서비스, 직원 및 콘텐츠 제공자에 대한 대금 지급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경영난의 배경에는 막대한 부채와 생성형 AI의 확산이 있다. AI가 저렴한 비용으로 이미지를 제작하면서 기존 스톡 이미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게티이미지의 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13억 달러를 넘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 무산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게티이미지는 약 37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영국 경쟁당국이 셔터스톡의 보도사진·영상 사업부 매각을 조건으로 내걸자 지난 7월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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