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황교익, '보은 인사' 지적에 "일로 검증"…전문성 논란엔 반박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0.14 19:15  수정 2026.10.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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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연구원장 경력·연구 이력 놓고 국감서 질의

황교익 "연구자는 아니지만 현장 연구자"

패노메논 경제효과 추산 과정도 지적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14일 문체위 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자신을 둘러싼 '낙하산·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 지적을 받아들이고 업무로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화·관광 분야 연구 이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에는 현장 경험을 내세워 반박했다.


황 원장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해 낙하산 보은 인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받아들이고 있다"며 "일로서 검증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의 핵심은 황 원장의 경력이 문화·관광 정책 연구기관을 이끌기에 충분한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관광 진흥에 필요한 연구·조사·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정책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통계를 생산·분석한다.


지난 4월17일 임명된 황 원장은 농민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향토지적재산본부 연구위원, 서울공예박람회 총감독,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문화·음식 분야의 현장 활동 경력은 있지만, 이를 정책 연구기관 수장으로서의 전문성으로 볼 수 있는지를 놓고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도 황 원장이 문화·관광 분야의 학술 논문을 작성한 이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황 원장은 이에 "저는 연구자는 아니지만 현장 연구자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연구원이 내년 개최를 추진하는 K팝 축제 '패노메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1조원 이상으로 추산한 과정도 지적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연구용역 계약이 체결된 7월 14일보다 하루 앞서 연구원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 추산 의견을 전달했다며 경위를 문제 삼았다.


황 원장은 "연구원이 여러 연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경우 잠정 추정치를 내는 경우가 있다"며 11월 11일 나올 최종보고서를 확인해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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