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에도 하루 5만~10만명 몰려
SNS 통해 출몰 위치 공유…‘N차 관람객’도 등장
두 차례 구조작업에도 수로 체류…당국 건강 상태 관찰
9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 주변이 흑상어 '부캉이'를 보러온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캉이가 24일째 수로를 떠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적 방문객은 약 13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캉이가 처음 발견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약 130만명에 달했다. 이번 한글날 연휴에도 하루 5만~10만명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공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부캉이의 이동 경로와 출몰 시간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특정 구간에 관람객이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캉이의 위치를 제보받아 공유하는 웹 서비스까지 등장했으며, 여러 차례 공원을 방문하는 이른바 ‘N차 관람객’도 늘고 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관계 당국은 공원 내 계단과 잔디 등 일부 구역에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부캉이는 당국의 두 차례 구조작업에도 수로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주둥이에서 긁힌 듯한 상처가 발견되면서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당국은 수온이 낮아지면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동 상황과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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