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자리 탐해 정치한 것 아냐"…李대통령 '내부 공격' 비판에 반박 해석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10.11 11:52  수정 2026.10.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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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자리서 검찰·사법개혁 진군할 뿐"

"그 권한마저 잃더라도 계속 나아갈 것"

李 "능력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 글 이틀 만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 놓고 이견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시민주도 형사소송법 개정 추진 모임과 9개 당원 단체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 공소청앞에서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체계 대전환! 공소청·중수청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 욕심 때문에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며 검찰·사법개혁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전 SNS에서 급진 개혁을 내세운 내부 공격을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용민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이루고자 한 과제가 있어서이지 자리를 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지금도 국회의원이라는 과분한 자리에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검찰개혁, 사법개혁에 동지들과 함께 진군하고 있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설사 그 권한마저 잃더라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올렸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글로 해석됐다.


김 의원은 앞서 "중수청장에 검찰 출신이 임명되고 중수청 수뇌부가 검찰 출신으로 채워지면 공소청과 인적 결합을 통해 수사·기소가 합쳐질 수 있다"며 김 후보자 임명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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