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與 강경파 겨냥 "능력도 안 되면서" 직격…국민의힘 "자기부정인가"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10.10 10:48  수정 2026.10.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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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

"능력 안 되면서 큰 자리 앉은 건 누구"

"하루빨리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강경파를 겨냥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인사나 국가정책에 주도권을 행사하기 어렵자 개혁론을 내세워 내부 공격을 벌이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자기 자신에게 해야 할 말을 쏟아냈다"고 꼬집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자신을 공격하는 민주당 강경파를 향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개혁을 명분으로 내부를 공격한다'라며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며 "지당한 말이지만, 그래도 역시 '명적명'(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전후한 내부 분열 양상을 분석한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공유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자기부정이야 예삿일이고, 사사건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를 반복하며 하루하루 자기모순을 반복하고 있다"며 "정작 능력도 안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군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값을 폭등하게 해 서민과 청년의 내 집 마련 꿈을 강탈했다"며 "주식 시장을 카지노로 만들어 청년과 서민의 주머니 돈을 강탈하고, 기업 죽이기로 청년의 일자리까지 빼앗아 버리더니, 농민에게서는 피땀이 서린 농지까지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군 장병의 생명마저도 김정은을 위해 헌신짝처럼 내동댕이치고, 대한민국 안전보장의 인계철선인 한미동맹마저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역대 이렇게 무능한 대통령은 단연코 없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개혁을 명분으로 온갖 '개악'을 일삼고, 대한민국을 후퇴시키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라면서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개혁을 명분으로 대한민국을 거덜 내고 있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하루빨리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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