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다녀와도 1위 김도영, 생애 첫 홈런왕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07 00:01  수정 2026.10.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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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41호 홈런포에 43호포로 ‘응수’

공동 2위와 격차 2개로 벌려, 남은 경기 수 많아 유리

시즌 43호 홈런포를 가동한 김도영. ⓒ 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 2주 간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나서지 못하고도 홈런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김도영(KIA)이 생애 첫 홈런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도영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 삼성 선발 장찬희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포를 터트렸다.


전날 잠실 LG전에서 9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던 그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43홈런으로 공동 2위 오스틴 딘(LG), 샘 힐리어드(KT)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지난달 8일 리그서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은 김도영이지만 아시안게임 참가로 9월 14일부터 2주 가량 자리를 비우면 홈런왕 경쟁에서 다소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오스틴이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빠진 기간 동안 홈런포를 한 개도 가동하지 못했다.


그 사이 힐리어드가 치고 올라왔다.


힐리어드는 김도영이 빠지자마자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멀티홈런포 가동하더니 9월에만 무려 1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빠르게 김도영과 격차를 좁혀 나간 힐리어드는 지난 1일 시즌 41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마침내 김도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김도영이 다시 도망갔다. 전날 LG전에서 42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 걸음 달아난 김도영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스틴도 이날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회부터 NC 선발 최성영을 상대로 석 점짜리 선제 홈런포를 가동하며 김도영을 압박했다. 그러자 김도영도 이에 질세라 담장 밖으로 타구를 넘기며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제 LG는 정규시즌 4경기, KIA는 5경기, KT는 3경기가 남았다. 경기 수가 많은 김도영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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