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표류한 인천 영종구 크린넷…이번엔 해법 찾을까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15 18:52  수정 2026.09.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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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영종구청서 토론회…시설 유지·운영부터 대안까지 논의

인천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 주민의 목소리로 미래 방향을 찾다 토론회 안내 포스터 ⓒ 인천시의회 제공

12년 가까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영종국제도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광훈 부위원장(민·영종구2)과 영종구의회 최은주 의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30분 영종구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 주민의 목소리로 미래 방향을 찾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광훈 의원이 이끄는 ‘인천광역시 자동집하시스템(크린넷) 정책연구회’ 활동의 하나다.


장기간 이어진 운영 논의를 정리하고 시설 상태와 향후 관리비, 처리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영종 크린넷은 생활폐기물을 지하 관로로 수거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시설 이관과 운영방식을 둘러싼 논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취지와 달리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노후 시설의 보수와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추가 재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검토도 나오면서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존 시설을 유지하는 방안뿐 아니라 다른 폐기물 처리방식 등을 함께 검토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와 주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도 논의 대상이다.


김광훈 의원은 “이미 설치됐다는 이유만으로 운영을 결정하거나 반대로 문제점만 보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며 “시설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 필요한 비용, 운영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영종에 적합한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현안인 만큼 이제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민들이 판단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의견까지 폭넓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첫 발제는 김창균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맡아 자동집하시스템의 도입 배경과 국내외 운영 사례, 향후 과제를 설명한다.


최은주 의원은 영종 크린넷의 현황과 주요 쟁점을 발표한다.


패널토론에는 김미영 전 아산시의회 의원이 참여해 타 지자체 사례를 소개하며, 조영경 운남성당 사목회 부회장과 박희평 영종구 아파트연합회 대외협력국장은 지역 주민들이 겪는 문제와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 관계자도 참석해 시설 현황과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토론회 마지막에는 주민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크린넷 정책연구회는 인천지역 자동집하시스템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다른 지역 사례와 비용·효과 등을 비교해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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