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CI. ⓒ한국산업인력공단
항공정비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를 600시간 동안 실습한 학생 53명이 관련 기업 취업이나 항공정비 특기병 입대로 진로를 이어갔다. 시험 지식보다 실제 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의 현장 적용 성과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강호항공고등학교가 ‘2026년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을 이수한 뒤 내·외부평가를 거쳐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제도다. 단순히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보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강호항공고는 항공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운영하며 총 600시간의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NCS를 토대로 항공기 기체와 엔진, 전기전자 정비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를 교육받았다.
교육은 자격시험 준비에만 머물지 않았다. 작업 준비부터 실제 정비 수행, 공구와 장비 활용, 작업 후 점검과 기록관리까지 항공정비 업무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도록 구성했다.
직무별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한 뒤 다시 학습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과 평가도 연계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실습 중심 교육이 학생들의 학습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출석률과 다른 교과의 학업성취도가 개선됐으며 항공산업기사 취득을 계기로 다른 국가기술자격에 도전해 여러 자격을 취득하는 학생도 꾸준히 늘었다.
진로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해당 과정을 졸업한 53명 가운데 13명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관련 기업에 취업했고, 40명은 항공정비 관련 특기병으로 입대했다.
강호항공고는 이러한 교육훈련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병훈 공단 이사장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경진대회의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직무역량이 자격 취득과 진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자격제도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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