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랑스에 AI 팩토리 협업 제안…유럽 시장 공략 넓힌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9.09 10:20  수정 2026.09.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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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대표,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서 AI 협력 구상 제시

산업 특화 AI·콘텐츠까지 협력 확대…프랑스 INA와 기술 MOU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네이버가 프랑스에 유럽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협력을 제안했다.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추진하는 1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를 유럽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현지 기업·기관과 AI 인프라와 산업 특화 AI, 콘텐츠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고 9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갖춘 산업 특화 AI ▲문화 콘텐츠 등 세 분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엔비디아·브룩필드와 1GW 이상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프랑스의 안정적인 에너지 기반과 네이버의 AI 생태계 경험을 결합해 유럽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할 AI 팩토리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산업 특화 AI 분야에서는 한국은행과 구축한 금융 특화 AI 'BOKI', 한국수력원자력과 개발한 원전 특화 AI 'Hy-NuRI' 등을 사례로 들었다. 산업별 데이터와 전문지식에 AI를 결합한 경험을 프랑스 기업·기관과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협력도 제안했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에서 70편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여 200만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 대표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과 저작권 보호 AI '툰레이더' 등을 활용해 양국 창작자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대표는 7일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네이버와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조성한 1억 달러 규모 'IP 어댑테이션 펀드'도 소개했다. 웹툰 등 원천 IP를 영상·애니메이션·게임으로 확장하는 콘텐츠에 직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순방 기간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와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INA의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에 네이버 AI를 접목해 콘텐츠 분석·정리와 자료 탐색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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