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객 분산 위해 사전·온라인 성묘 권장…혼잡 시간대 차량 탄력 통제
인천시가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 온라인 차례 지내기와 고인 사진·동영상 확인, 유가족 간 소통, 고인 위치 안내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인천시 제공
추석 연휴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차량 통제가 강화된다.
특히 성묘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에는 일반 차량의 공원 진입이 전면 제한되고 무료 셔틀버스가 투입된다.
인천시는 추석 성묘객과 방문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를 성묘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과 안전, 편의시설을 종합적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추석 당일인 오는 25일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승화원 이용을 위한 운구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은 인천가족공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성묘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원 밖에 마련된 주차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대신 성묘객의 이동을 돕기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셔틀버스 10대가 운행된다.
셔틀은 외부와 내부 순환노선으로 나뉜다. 외부순환 셔틀은 인천지하철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와 인천가족공원 대형주차장을 연결한다.
내부순환 셔틀은 대형주차장을 출발해 별빛당·만월당, 세월호 추모관, 회랑형봉안담, 승화원·유택동산, 가족묘1단지 입구 등을 거쳐 다시 대형주차장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임시 주차공간도 확보한다. 오는 24~26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일고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해 가족공원 주변의 주차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공원 내부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병행한다.
성묘객이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인천시는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형주차장에 119구급차량을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공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운영된다. 봉안당에서는 고인의 안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평온당과 별빛당에는 24~26일까지 각각 5개의 임시 제례실을 마련한다.
성묘객 분산을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24~26일까지 봉안당 개방시간을 기존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두 시간 앞당겨 이른 시간에 성묘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가족공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은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차례 지내기와 고인 사진·동영상 확인, 유가족 간 소통, 고인 위치 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추석에도 성묘객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민들에게 사전 성묘와 온라인 성묘를 활용하고, 특히 추석 당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많은 시민이 인천가족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사전 성묘를 하거나 온라인 성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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