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대1 꺾고 13일 KSPO돔 결승 직행
T1, 디플러스 기아 제압…12일 한화생명과 결승 진출전
젠지 선수단.ⓒ라이엇 게임즈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LCK 사상 처음으로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T1은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하며 결승 진출전에 합류했고, 한화생명과 마지막 한 장의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 차에서 젠지가 결승 직행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규 시즌 1위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KT 롤스터를 선택했다.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완파하고 올라온 KT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대0으로 승리하며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정규 시즌 2위 한화생명은 T1을 상대로 극적인 리버스 스윕을 만들어냈다.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부터 라인전과 대규모 교전에서 주도권을 잡아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젠지와 결승 직행을 다투게 됐다.
5일 열린 승자조 결승에서는 젠지가 한화생명을 3대1로 꺾었다.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제이스를 앞세워 먼저 웃었지만 이후 흐름은 젠지 쪽으로 넘어갔다.
2세트에서는 두 팀이 합계 61킬을 주고받으며 이번 시즌 최다 킬 경기를 만들었다. 난타전 끝에 젠지가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는 '쵸비' 정지훈의 아칼리가 10킬을 기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바루스가 라인전과 교전에서 힘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2022년 스프링부터 이어온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8회로 늘렸다. 스프링·서머 체제로 치러진 2022~2024년 여섯 차례 스플릿에 모두 결승에 올랐고, 단일 시즌으로 바뀐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결승 무대를 밟는다. 지난해 LCK 우승팀인 젠지는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반대편에서는 T1이 살아남았다. T1은 6일 하위조 3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1로 꺾고 결승 진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은 1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라이즈로 균형을 맞췄지만, T1이 3세트 중후반 교전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는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와 '케리아' 류민석의 레나타 글라스크가 내셔 남작 지역 교전에서 활약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하위조에서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를 연달아 꺾으며 2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T1의 벽을 넘지 못해 이번 LCK 플레이오프를 4위로 마쳤다.
T1과 한화생명은 오는 12일 KSPO돔에서 5전제로 결승 진출전을 치른다. 승자는 하루 뒤인 13일 결승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2026 LCK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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