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허브·항공엔진 등 5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정부가 18년 만에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폐지하고 새로 도입한 맞춤형 사전점검제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제1회 구축형 연구개발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1차 구축형 연구개발사업 사업추진심사 대상 사업 5건을 확정했다.
심사위원회는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연구시설·장비 구축이나 우주 체계개발 등 관리가 필요한 사업의 심사 대상을 정하고 결과를 확정하는 기구다.
이번 심사 대상에 오른 사업은 국가 과학기술정보 AI·컴퓨팅 허브센터 구축, AI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 첨단항공엔진 국산화 기술개발(K-ENGINE), 레이더우주감시체계 등 5개다.
국가 과학기술정보 AI·컴퓨팅 허브센터 구축사업은 연구데이터와 AI, 컴퓨팅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시설을 조성해 AI 융합연구 혁신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I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개발·양산 기간을 줄이기 위한 개발환경과 실증 기반을 마련해 관련 산업 전환을 유도한다.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국산 상용 수전해 시스템을 토대로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추는 사업이다. 해외 현지 실증을 병행해 향후 수출 역량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첨단항공엔진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은 차세대 항공기용 전주기 엔진 개발체계와 독자 기술을 확보하면서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엔진 개발과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이더우주감시체계는 한반도 상공 우주물체를 24시간 탐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충돌이나 추락 등 우주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독자 정보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5개 사업은 분야별 전문가로 꾸려진 전문검토단에서 약 8개월간 검증을 거친다. 2~3일간의 현장 검토를 포함해 3개월 이상의 심층 검토를 진행한다. 사업 추진 계획과 기술 준비도를 살필 예정이다. 사업부처와의 소통 횟수도 이전 예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예타 폐지 이후 대형 R&D 맞춤형 사전점검제도가 시작된 점을 언급하며, 체계적인 투자·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 역점 사업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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