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포항공대 등 4개교, 창업가형 AI 인재 키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02 14:01  수정 2026.09.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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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권역 주관대학과 센터 출범

AI·디지털 기반 창업인재 양성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인공지능(AI) 기술 습득을 넘어 실제 시장의 문제를 찾아내 창업으로 잇는 석·박사급 인재 육성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신규 추진하는 ‘AI·디지털기반 창업인재 양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한 4개 대학과 함께 2일 ‘AX 선도 창업가형 인재양성센터’ 현판수여식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연구자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장과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도달하도록 돕는 실전형 교육 과정이다.


단순 기술 교육이나 논문 발표에 머무르지 않고, 문제 발굴부터 기술 검증, 창업 도전까지 연결해 연구 역량과 기업가 정신을 두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공고 후 평가 과정을 거쳐 4개 권역 주관대학을 확정했다. 충청권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북권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동남권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호남권은 조선대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각 대학은 권역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갖춘다. KAIST는 반도체·전력·센서·의료 분야 기술을 발굴해 창업 보육과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딥테크 지원 체계를 만든다.


포항공대는 반도체·국방·로봇·바이오 분야에서 투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전 교육과 액셀러레이팅을 추진한다.


UNIST는 배터리 공정, 산업 보안, 스마트팩토리, 의료데이터 AI를 중심으로 동남권 스타트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조선대는 항공우주, 신재생·전력 에너지, 의료 AI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기술 창업으로 해결하는 거점 연합체를 세운다.


이날 행사에는 4개 대학 연구책임자가 참여해 과제별 목표를 공유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지역에서 배출된 고급 인재가 현지에 정착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방안과 대학 연구 성과를 지역 산업계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기술이 연구실을 벗어나 산업과 창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거점대학이 창업 혁신의 중심이 돼 청년 인재들이 지역 내 연구와 창업에 도전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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