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환호는 짧았다…비트코인 다시 관망 모드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8.31 09:22  수정 2026.08.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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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이후 금리 인상 우려 확대

탐욕지수 81→75 하락…낙관론 다소 진정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다시 7만7000달러대로 밀리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7729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7% 하락한 수준이다.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1.4% 내린 241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8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워시 의장은 9월 기준금리 방향에 대해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이에 연설 이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기존 30%대 중반에서 50%를 웃도는 수준까지 높아졌다.


투자심리도 다소 식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지난주 81로 '극도의 탐욕'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75로 낮아졌다.


여전히 탐욕 구간이지만 단기 과열 기대는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장기간 움직이지 않던 비트코인이 다시 이동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 리서치에 따르면 2011~2014년 이후 휴면 상태였던 일부 지갑에서 약 553BTC가 이동했다.


다만 대부분은 거래소가 아닌 다른 지갑으로 옮겨졌으며, 실제 매도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오래된 비트코인의 이동이 감소하는 추세다.


갤럭시는 올해 2분기 휴면 비트코인의 온체인 이동량이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와 재작년 대규모 이동이 이어졌던 것과 달리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은 이전보다 완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두고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이탈보다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경계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당분간은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가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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