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AI로 금리인하 요구…이용 고객 4개월 새 125%↑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8.27 11:41  수정 2026.08.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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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올린 뒤 신청…성공 고객 평균 1.7회 만에 금리 인하

30대 고객 금리 7.21%포인트 낮춰 연 930만원 절감

대출 갈아타기 이용 고객도 1분기 월평균 대비 2배 늘어

ⓒ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의 인공지능(AI)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 고객이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신용점수를 먼저 올린 뒤 금리 인하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수용 가능성을 높이면서 연간 이자를 930만원 절감한 사례도 나왔다.


27일 뱅크샐러드는 지난달 AI 금리인하요구권 이용 고객은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 3월보다 12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금리인하요구권은 고객의 소득 증가나 대출 상환 등에 따른 신용도 변화를 감지해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대신 요청하고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뱅크샐러드는 금리 인하를 신청하기 전 고객의 비금융정보 등을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는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적용했다.


신용점수를 높인 뒤 금리 인하를 요구해 금융회사의 수용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뱅크샐러드 AI 서비스를 통해 금리 인하에 성공한 고객은 평균 1.7회 만에 금리를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폭으로 이자를 줄인 사례는 30대 남성 고객이었다. 이 고객은 대출금리를 7.21%포인트 낮춰 연간 이자 부담을 930만원 줄였다.


대출 갈아타기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달 뱅크샐러드의 대출 갈아타기 이용 고객은 올해 1분기 월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챙기기 어려운 금리인하요구권을 AI 에이전트가 대신 관리하면서 실제 이자 절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고객이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최적의 대출 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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