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지엘프로', 말레이시아 성과로 해외시장 공략 박차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8.26 10:10  수정 2026.08.26 10:10

국내 누적매출 200억 돌파…출시 5일만

말레이시아 시장 월별 실적 지속 성장

ⓒ정관장

정관장의 혈당 전문 브랜드 '지엘프로(GLPro)'가 국내 시장에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 출시 5일 만에 3100세트, 15일 만에 1만 세트가 판매됐으며 출시 후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엘프로의 주원료 'KGC05pg'는 정관장 홍삼에서 추출한 개별인정형 원료다. 12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GLP-1 등 6가지 혈당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여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정관장은 이같은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수요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 초 말레이시아에 선보인 '지엘프로 코어'의 초도물량이 완판됐으며, 최근 월별 수출 실적도 전월 대비 최대 9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의 초기 안착에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말레이시아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문화가 발달한 데다 성인 당뇨병 유병률도 높은 만큼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약 21%로 세계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 정관장은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을 함께 제안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와 구매 전환형 소셜커머스를 연계했다.


정관장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무슬림 시장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기존 화교 시장을 넘어 말레이시아의 주요 소비층인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전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도 지엘프로를 론칭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축적한 할랄 인증과 현지화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지엘프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건강 관심사를 반영한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혈당 관리 시장에서 지엘프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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